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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면, 타이밍을 놓친 줄 알았지만 결국 해냈어요.
출근하는 남편은 다른 방에서 자고,
저는 36개월 아들, 50개월 딸과 패밀리 침대에서 함께 자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크다 보니 온 침대를 굴러다니며 자더라고요.
자는 도중 계속 부딪히니 새벽 1~2시에 깨고 다시 잠들기 힘들었죠.
수면의 질이 너무 떨어져 결국 분리수면을 결심했어요.
첫날은 의외로 순조로웠어요.
50개월 딸아이가 “엄마가 어디 잠깐 가나보다~” 싶은지 얼떨결에 잠들더라고요.
문제는 둘째날부터였어요.
36개월 아들이 “엄마랑 잘래ㅠㅠ”, “무서워ㅠㅠ”, “쉬 마려워”, “물 마실래” 하며 계속 방에서 나왔어요.
어르고 달래고 혼도 내봤지만 효과는 없었죠.
그러다 문득, 창고에 넣어둔 동화CD가 생각났어요.
플레이어에 넣고 틀어줬더니, 신기하게도 이야기를 들으며 서서히 잠들더라고요.
이틀 정도 지나니 "엄마, 동화 틀어줘~"라는 말로 잠자기 루틴이 생겼어요.
지금은 둘이 나란히 누워 동화 들으며 잘 자요.
CD는 곡 수가 적어서 저는 리핑해서 USB에 담아 틀어줘요!
4기가 USB는 2천 원대로 여러 개 사두고 잘 쓰고 있어요.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집에선 동화CD가 분리수면의 열쇠였네요.
물론 이 모든 것도 엄마의 인내가 뒷받침된, ‘엄가다’ 작업이라는 거… 다들 아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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