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북스 나다움 성교육동화｜5세 아이와 읽어본 후기

<내친구 과학공룡>, <내친구 수학공룡>을 연달아 성공한 후, 솔직히 말하면 엄마인 제가 그레이트북스에 더 빠져버렸어요.

이제 큰 아이가 5살이 되었고, 한 반에 5명이었던 어린이집 시절과는 달리, 유치원에서는 12명의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어요.
선생님의 관심이 점점 줄어드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흐름이겠죠.

 

물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도 성에 대해 간접적으로 배울 수는 있겠지만,
집에서도 가볍고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중,
공구로 나다움 성교육동화가 오픈됐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에 바로 구매했어요.

 

‘나다움’은 ‘나’를 긍정하고 나의 권리를 이해하면서 건강한 가치관과 생활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성교육 동화예요.
총 8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 Step1: 나다움 찾기 (3권)
• Step2: 올바른 관계 맺기 (2권)
• Step3: 성 인권 지키기 (3권)
  이렇게 단계별로 나뉘어 있어요.

 

무엇보다 이 책은 아이에게 좋고 싫음을 분명히 말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
낯선 상황에서도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요.
게다가 각 권 마지막에는 전문가의 조언과 부모 솔루션까지 정리되어 있어서,
성교육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저 같은 엄마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남자아이든 여자아이든, 성교육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우리 아이도 “아빠는 힘이 세고, 엄마는 힘이 약하니까 나도 약해”라든지,
“여자니까 핑크색”이라며 자연스럽게 편견을 내비치곤 했거든요.
이런 생각을 깨주는 데에 이 책이 아주 좋은 역할을 해줬어요.

 

나다움 성교육동화는 아이 눈높이에 맞춘 이야기 구성과 예쁜 그림,
그리고 부모를 위한 가이드까지 함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성에 대한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자연스럽게 꺼낼 수 있게 도와주는 이 책,
유아 성교육의 첫걸음으로 정말 추천드려요.